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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서버

홈서버 구축 시리즈 - 2편: 홈 서버 우분투 설치

by 나하니인데 2025.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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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홈서버를 구축하는 이유

지난 1편에서 설명을 말했다시피 인프라 및 데브옵스 엔지니어가 되기 위한 공부의 일환으로 홈서버 구축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자격증과 이론적인 지식만으로는 실무에서 필요한 경험을 쌓기 어렵다는 것을 깨달았고, 특히 실제 서버 운영과 문제 해결 능력이 부족하다고 느꼈습니다. 이를 보완하고자 직접 홈서버를 구축하여 리눅스 서버 관리부터 쿠버네티스 운영, CI/CD 파이프라인 구성까지 실전 경험을 쌓아보고자 이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이론으로만 배웠던 것들을 직접 구현하고 실행해보면서, 실무에서 필요한 실질적인 기술과 경험을 쌓는 것이 이번 홈서버 구축의 주된 목표입니다.

 

홈서버 구축에 필요한 하드웨어 선택하기

홈서버를 구축하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당연히 서버용 컴퓨터입니다. 여러 블로그와 커뮤니티를 찾아보면서 홈서버로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들을 조사해보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추천하시는 제품들 중에서 제가 선택한 것은 다음과 같은 스펙의 미니 PC입니다:

  • CPU: Intel N100
  • RAM: 16GB
  • Storage: SSD 512GB

구매는 알리익스프레스를 통해 진행했는데, 제가 구매할 당시에는 18만원대였습니다. 현재(2025년 1월 기준)는 가격이 약간 상승하여 20만원 초반대에 구매가 가능한 것으로 확인됩니다.

 

 

구매한 미니 PC에는 기본적으로 Windows가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서버 운영을 위해서는 리눅스가 더 적합하고 리눅스 공부를 하기 위해서 해당 환경이 필요했기에, Windows를 삭제하고 리눅스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리눅스 배포판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가장 대표적인 두 가지 선택지가 있었습니다. 바로 Ubuntu와 CentOS입니다. 두 운영체제의 특징을 비교해보면서 신중하게 선택하고자 했습니다.

 

두 제품의 차이점 검색 결과:

  ubuntu centos
사용 난이도 쉽고 사용자 친화적 약간 어렵지만 안정적인 서버용 환경
커뮤니티 크기 매우 크고 자료가 풍부 작지만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 강력한 지원
패키지 관리 APT (Debian 기반, 최신 패키지 빠름) YUM/DNF (RPM 기반, 검증된 안정성 중심)
소프트웨어 지원 최신 기술과 소프트웨어 지원 빠름 안정성이 높은 패키지, 최신 기술은 느릴 수 있음
보안 설정 기본적 보안, 간단한 설정으로 충분 SELinux 기본 활성화, 높은 보안성
용도 초보자, 최신 기술 실험, 개인 서버 안정성, 기업 환경, 고급 서버 구성
배포 형태 LTS(장기 지원)와 최신 릴리스 선택 가능 롤링 릴리스(CentOS Stream), 과거와 달라짐
무료 여부 완전 무료, 유료 지원 서비스 선택 가능 완전 무료, RHEL 무료 옵션도 사용 가능

 

운영체제를 선택하면서 제가 중점적으로 고려한 포인트는 세 가지였습니다:

  1. 초보자 친화성: 리눅스 서버 운영에 있어 아직 초보자인 저에게는 진입 장벽이 낮은 Ubuntu가 더 적합해 보였습니다.
  2. 실험 환경으로서의 적합성: 다양한 최신 기술을 실험해보고 개인 서버로 활용하기에 Ubuntu가 더 유리하다고 판단했습니다.
  3. 커뮤니티 지원: 문제가 발생했을 때 해결 방법을 찾기 쉽고, 관련 자료가 풍부한 Ubuntu가 학습 측면에서 더 도움이 될 것 같았습니다.

이러한 점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저의 현재 상황과 목적에는 Ubuntu가 더 적합하다고 판단하여 최종적으로 Ubuntu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우분투(Ubuntu 24.04.01 LTS) 설치

Ubuntu를 선택했다면 이제 어떤 버전을 사용할지 결정해야 했습니다. 저는 Ubuntu 24.04.01 LTS 버전을 선택했는데, 여기에는 몇 가지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먼저, 해당 버전은 이 글을 작성하는 시점에서 가장 최신 버전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최신이어서가 아니라, 'LTS(Long Term Support)' 버전이기 때문에 선택했습니다.

LTS는 '장기 지원'을 의미하는데요, Ubuntu의 LTS 버전은 무려 5년 동안 안정적인 업데이트와 보안 패치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24년도에 출시된 이 버전은 2029년까지 지속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특히 LTS 버전의 가장 큰 장점은 안정성입니다. 일반 배포판과 달리 LTS 버전에는 충분히 검증된 소프트웨어들이 포함되어 있어서, 운영체제 자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홈서버는 24시간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 하는 만큼, 이러한 LTS 버전의 특징들이 제가 찾던 조건과 잘 맞았습니다.

Ubuntu 설치를 위한 USB 준비

이제 설치를 위한 준비를 시작해보겠습니다. Ubuntu를 설치하기 위해서는 부팅 가능한 USB가 필요한데요, 저는 64GB USB를 준비했습니다. 용량이 큰 USB를 선택한 이유는 설치 파일을 담는 것뿐만 아니라, 혹시 모를 백업이나 추가 데이터 저장 등을 고려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Ubuntu 설치 파일만을 위해서라면 8GB 정도의 USB만으로도 충분합니다. 하지만 서버 구축 과정에서 여러 가지 파일을 옮기거나 저장해야 할 상황이 생길 수 있기에, 넉넉한 용량의 USB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했습니다.

Ubuntu 설치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해보겠습니다. Ubuntu 공식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설치 가이드를 참고하여 진행했는데요, 크게 세 가지 단계로 나누어 진행했습니다.

1. 필요한 파일 다운로드

먼저 Ubuntu 공식 웹사이트에서 ISO 이미지를 다운로드했습니다. 이와 함께 USB를 부팅 가능한 매체로 만들기 위한 도구인 balenaEtcher도 준비했습니다. balenaEtcher는 사용이 간편하고 안정적이어서 많은 분들이 추천하는 도구라고 소개가 되어서 사용할 예정입니다.

2. USB 포맷하기

그 다음으로는 USB를 FAT 파일 시스템으로 포맷했습니다. 이는 매우 중요한 단계인데요, Ubuntu 설치 프로그램이 FAT32 파일 시스템과 가장 잘 호환되기 때문입니다. 부팅 가능한 USB를 만들 때 일반적으로 요구되는 형식이기도 합니다.

 

3.  BalenaEtcher 사용하여 ISO 파일을 부팅 가능한 매체로 만들기

Flash from file 클릭하여 Ubuntu ISO 파일을 선택합니다.

 

select target을 클릭 후 준비한 usb를 선택

 

플래시 진행.

 

이제 우분투(Ubuntu 24.04.01 LTS) n100에 설치

usb를 삽입하여 우분투에서 제공하는 순서대로 설치를 하면 됩니다.  설치 후 간단하게 리눅스와 제 컴퓨터가 사설 네트워크에서 핑이 잘 되는지 확인하고 설치는 마무리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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